5월 3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신앙고백
Confession기도 환경과 생명을 위하여
온 인류가 피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여 인간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질서대로 환경을 다스리게 하소서
모든 생명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낙태와 아동 학대 등 생명 경시 풍조가 사라지게 하시고 우리에게 주신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환경과 생명을 위해 일하는 관계자들에게 지혜를 허락하셔서 효율적인 정책이 세워지게 하시고 교회와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행27:4-10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서 다윗처럼 귀하게 쓰임 받고 승리합시다.
"또 거기서 (시돈)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행27:4-8바울이 탄 배가 지금 로마로 갑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중간에 옮겨 타기도 합니다만 그런 과정은 제가 일일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넘어가겠습니다.
지금 한 일행이 배를 타고 가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입니다. 누가 지도하고 있습니까?
1절을 보니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1절)"라고 합니다. 백부장이 맡았다고 합니다. 로마 백부장, 이 사람이 책임자입니다. 총 지휘자입니다. 백부장은 군인입니다. 군인이 죄수들을 데려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 배에서는 사람들에게 명령을 할 수 있는 최고 권력자입니다.
그 다음에는 누가 있는고 하니, 선주가 있습니다. 배의 주인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사람은 돈 벌려고 가는 것입니다. 이 배는 화물선이라 지금 많은 짐을 싣고 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선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주와 선장 그리고 백부장 율리오, 이렇게 세 사람이 실권자입니다.
오늘의 성경을 자세히 보면, 처음에는 이 세 사람이 최고요, 그 중에서도 백부장이 제일입니다. 여기에 한 사람, 죄수의 모습으로 배를 타고 있는 바울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현재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죄수입니다. 백부장이 그를 좀 특별히 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조금 선심도 씁니다.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받음을 허락하더니(3절)"
백부장이 '바울은 죄가 없는 사람인데, 어쨌든 일이 복잡해져서 로마까지 가는구나' 생각해서 다른 죄수처럼 여기지 아니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디까지 죄수는 죄수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배가 가면서 점점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할 때에는 백부장, 선장, 선주의 위상은 점점 떨어지고 바울만 점점 높아집니다. 이 배가 로마에 도착할 때쯤 되어서는 바울이 최고로 떠오릅니다. 명령을 바울이 합니다. "먹어." 그러면 먹습니다. "정신차려." 그러면 정신차립니다.
지금 사도 바울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영적 권세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풍랑과 함께 영적 권세는 높아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대로 평안하고 건강하고 할 때에는 돈 많은 사람이 제일이요, 공부 많이 한 사람이 제일이요, 권력자가 제일이요 합니다만, 큰 환난이 있고 죽음이 있고 아주 어려운 고통에 처할 때에는 영적 권세를 가진 자가 가장 위대한 것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세요. 일행은 배를 타고 지금 미항까지 왔습니다. 이 미항에 도착할 때까지의 일을 본문에서 여러 가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 구구한 사정은 읽어보시는 그대로이니까 따로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간신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행27:7-8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 이것으로 보아 풍랑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랬으면 이제는 정신차려야 될 것이 아니겠어요? 이미 이런 징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정신을 못 차렸어요. 그것이 오늘의 본문에 나타난 주제입니다.
여기에 보면 '미항'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미항은 아름다운 항구라고 해서 미항이라고 부릅니다. 지도상으로 볼 때, 동서로 길게 놓여있는 그레데라는 섬의 남쪽에 위치한 항구가 미항입니다. 그리고 이 섬의 서쪽 끝에 위치한 항구가 뵈닉스입니다. 오늘은 이 두 항구에 대한 얘기입니다.
미항이라고 하는 이 항구는 아주 조그마한 항구요 배가 지나가다가 잠깐 머무르고 가는 공용 정박소입니다. 그런데, 왜 미항이라고 하느냐 하면 그곳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풍랑을 막는 데는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안정되고 안전한 곳입니다. 그래서 미항이라고 부릅니다. 여기는 큰 도시도 없고 큰집이라든가 무슨 큰 상업 행위가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머물만한 곳은 못됩니다. 자연 조건은 아주 좋은 항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머물렀다가 뵈닉스로 가려고 할 때, 다시 출항을 하려고 할 때에 문제가 생깁니다. 바울이 지금 출항을 말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행27:9-10금식하는 절기라는 것은 대속죄일을 말합니다. 이 날은 유대력으로 7월 10일입니다. 우리가 쓰는 달력으로 말하면 9월 하순쯤 됩니다.
그런데 이 지중해 연안은 가을이 아주 짧습니다. 여름이 지나기 무섭게 곧 겨울이 되고 맙니다. 이래서 이런 계절을 '지중해 계절'이라고까지 별명 지어 말합니다. 그래서 이 때쯤 되면 이 지중해 연안은 바람이 심하고 풍랑이 심해서 항해를 못합니다.
오늘날같이 철갑선으로 만든 큰 배라도 아무 때에나 다닐 수 없는데 하물며 그 때의 목선이겠습니까? 바람으로 가는 돛단배이기 때문에 바람이 심하면 부득불 어느 항구에든 머물러서 겨울을 나고 그 다음에 다시 떠나곤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디에 있는고 하니, 어차피 로마까지는 못 갑니다. 이게 중요한 점입니다. 아무리 가려고 해도 못 간다는 것은 그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겨울은 나야 되는데 미항에서 나느냐 뵈닉스에서 나느냐, 그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미항이냐 뵈닉스냐 - 그런데 미항은 조그마한 곳으로서 안전하기는 하지만 답답하고 괴로워요. 좀 불편해요. 과동하기가 불편합니다. 그런데 뵈닉스라고 하는 항구는 큰 항구라서 거기까지 가기만 하면 유흥가도 많고 위락시설도 많고 술집도 많기에 한겨울 동안 향락하면서 지낼 수가 있어요.
그리고 나서 봄에 로마로 가면 되겠다, 라고 그들은 생각한 것이지요. 자, 어차피 로마는 못 가는데 여기 미항에서 겨울을 날 것이냐, 아니면 뵈닉스로 갈 것이냐 - 이때 그들은 어떻게 결정합니까?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 쪽은 서남을, 한 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행27:12본문에 보는 대로 많은 사람들이, 다수가 뵈닉스로 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아, 여기는 불편하다. 저리로 가자. 그곳에 가서 겨울을 나자' 그러나 그것은 희망사항입니다. 그리되면 좋겠으나 위험한 일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한 마디 합니다.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행27:9-10바울은 비교적 육지 경험도 많았지만 바다의 경험이 많았는데, 고후11;25을 보면 세 번 파선한 경험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매도 수 없이 맞고, 파선하는 경험도 수없이 했고, 강의 위험과 도적의 위험과 배고픔과 굶주림과 돌에 맞아 죽을 뻔 하는 등 어려움을 수없이 겪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바다에서의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 날씨가 굉장히 좋지 않다고 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바울의 경험과 기도와 신앙적인 통찰력으로 보면 이번 여행은 몹시 위태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신분이 죄인이기에 그의 의견은 묵살 당합니다.
결국 바울이 예감한 대로 나중에 이 배는 큰 광풍을 만나서 배가 깨어지고 모든 사람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아주 심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울의 조언을 백부장이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