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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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Confession

기도 우리 교회를 위하여

1.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넘치는 생명 공동체가 되어 스페인 복음화와 아프리카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령으로 하나되게 하시고 예수님을 닮아 자기를 부인하고 마음을 다해 헌신하는 착하고 충성된 자들이 되게 하소서

3.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더욱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함으로 기적이 일상화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행10:24-25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서 다윗처럼 귀하게 쓰임 받고 승리합시다.

고넬료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구제를 아주 많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의 기도와 구제를 기억하시고 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고넬료는 기도하고 구제하는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고 순종하는 사람과 일하십니다. 고넬료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고넬료를 통해서 이방인의 세계에 복음의 문을 여십니다. 베드로도 순종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율법이나 전통 아래 있었지만 성령의 음성을 들었을 때 율법과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즉각 순종했던 것입니다.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행10:24

우리는 여기서 순종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봅니다.

첫째, 베드로의 모습입니다.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누가: 베드로가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과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과 함께. 어디로 : 이방인인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니)

우리는 앞에서 베드로가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보고, 유대인의 전통과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잡아 먹으라,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 유대인의 전통, 율법적인 생각, 그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생각들을 접어두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찾아온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들여 하루 밤을 재우고 그 다음날 그들과 함께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에게 찾아갑니다.

우리는 여기서 베드로가 전통이나 율법 등 자기가 지금까지 가지고 살아왔던 모든 세계관과 다른 것이었지만, 하나님의 살아있는 생생한 음성을 듣는 순간에 태도를 바꿔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행10:28-29절에서 베드로는 당시의 갈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행10:28-29

이 말씀을 보면 베드로는 자신이 이방인을 만나는 것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이방인들과 만나서 교제한다든지, 밥을 먹는다든지 하는 관계를 갖는다고 하는 것은 유대인의 전통에 어긋나는 일인 것입니다. 베드로도 알고 다른 사람도 아는 일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전통에 매이지 않고 성령의 음성에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여기서 더 생각할 것은 베드로의 순종의 근거입니다. 베드로가 순종하게 된 동기는 사람의 부탁이나 체면이나 율법이나 유대인의 전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베드로는 성령님의 음성에 절대 순종한 것입니다.

두 번째, 고넬료의 순종이 나타납니다.

24절을 보면 고넬료가 누구를 초청했습니까?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보면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즉시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냅니다."

행10:7을

고넬료는 하나님의 사자의 음성을 듣는 순간에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 즉시 자기의 종을 베드로에게 보냅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서 ‘오겠다, 오지 않겠다’는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올지 안 올지 아직 모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넬료가 어떻게 했습니까? 종을 보내고 난 다음에 일가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다 불렀습니다. 고넬료는 자기 집에 그들을 다 모아 놓고 베드로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고넬료의 영적 태도를 발견합니다. 신앙이란 영적인 태도입니다. 겸손한 태도입니다. 순종하는 태도입니다. 순종은 그 내용이 무엇이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순종은 그 말하는 사람이 누구냐가 중요합니다. 그 내용을 들어봐서 순종할 만하면 순종하고, 순종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 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순종이란 명령하시는 사람이 어떤 명령을 내리든지 일단 따르기로 작정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그러한 영적 태도인 것입니다.

사울 왕의 문제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상황을 보고, 따져 보아서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말씀하소서"

삼상15:13

"또 여호와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께서 악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였나이까"

삼상15:18-19

고넬료는 일가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초청하기 전에 방을 깨끗이 치워 놓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가난한 마음, 사모하는 마음으로 베드로를 기다렸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비로소 모인 것이 아니라, 베드로가 오기 전부터 모여서 기다렸다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기 위해 집을 나설 때부터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오면 이미 은혜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교회 입구에만 와도 벌써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찬양할 때 기쁨이 넘치고, 말씀 들을 때는 집중하게 되고, 기도할 때는 감사와 감격이 넘치게 됩니다. 그러나 사모하는 마음이 없는 분들은 ‘벌써 주일이야. 피곤한데 오늘만 집에서 좀 쉬면 안 되나’ 라는 생각이 들고 결국 교회에 와서도 다른 생각만 하다가 더 피곤해져서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 사모하는 마음이 구원의 시작이요, 축복의 시작이요. 기적의 시작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행10:25

고넬료는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어떻게 했습니까?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헬라어로 '프로세쿠네센'이라고 하는 이 말은 단어 자체가 발에 입 맞춘다는 뜻입니다.

우리처럼 허리 숙여 꾸벅 절하는 게 아니고 또 무슨 큰절하느라고 엎디었다가 일어서는 게 아니라 입을 발에다 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말로는 '경배했다'라고 번역을 합니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께 경배했다고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발에 입을 맞추는 그런 절입니다.

한번 생각해봅시다. 고넬료는 로마군인입니다. 그리고 점령 지구에 와 있습니다. 당당한 백부장이니 군복도 위용이 있고 훈장도 번쩍거립니다. 지체가 높은 사람입니다. 반면에 베드로는 갈릴리의 한 초라한 어부입니다. 옷차림부터 초라합니다. 위상이 보잘것없는 로마의 식민지 사람입니다. 고넬료와 베드로 - 상대가 안됩니다. 세상적으로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고넬료가 그런 갈릴리 어부를 모셔다놓고, 모시는 순간에 발 앞에 엎드려 경배했다 합니다.

여기서 고넬료는 자신의 신분이나 지위보다 신앙이 앞서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넬료가 로마의 군인으로서 자신의 신분이나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세를 먼저 생각했다면 결코 베드로 앞에 절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고, 베드로를 자신에게 보내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종인 베드로를 깍듯이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종들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주의 종들도 같은 인간이요.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베드로만 봐도 급한 성격 때문에 항상 말이 앞서고, 주님을 부인한 부끄러운 과거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붙들어 쓰실 때에는 하나님의 존귀한 종입니다. 그래서 주의 종을 대할 때는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만일 부족한 모습이 보일 때에는 기도로 섬겨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2023년 9월 16일 오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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