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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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Confession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요18:11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서 다윗처럼 귀하게 쓰임 받고 승리합시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구원자로 지명하여 보내신 분은 예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행4:12

그러므로 예수님 외에는 이 세상의 죄를 씻어 내기 위해서 피 흘릴 수 있는 어떤 자격자도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죄를 담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말씀했습니다. 독생자, 곧 외아들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오직 그 분만이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의 잔이요, 심판의 잔인 십자가의 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잔은 아무도 나누어 마실 수 없는 잔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 잔을 자기도 나누어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가 말하되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눅22:33

쉽게 말해서 “그래도 제가 수제자인데, 어떻게 예수님 혼자 그 잔을 마시도록 내버려 두겠습니까? 나도 따라가겠습니다. 주님이 마시는 그 잔을 저도 마시겠습니다”라는 말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군병들의 손에 붙잡히게 될 상황이 되자 베드로는 자신도 모르게 칼을 뽑아들고 휘둘렸습니다. 그는 칼을 쓰는 훈련이 안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전문적인 칼잡이였다면 목을 잘랐을 테지만 그는 귀를 자르고 말았습니다. 칼을 쓰지도 못하면서 그가 서툰 짓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혼자 잡혀가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되겠는가? 내가 뭔가 한 몫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칼을 휘둘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모습을 보고 나무라셨습니다. 칼을 집에 꽂으라.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하느니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어찌 마시지 않겠느냐?

그리고는 순순히 군병들의 손에 잡히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제자들은 전부 도망을 갔습니다. 베드로도 도망을 갔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래도 양심상 그대로 도망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제자라면 몰라도 수제자인 나만이라도 주님 곁에 있어야 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도망갈 수 있겠는가? 라는 생각에 다시금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안나스라는 면직 당한 대제사장 집으로 끌려가시는 예수님의 뒤를 멀찌감치 따라갔던 것입니다.

어떻게 연줄이 닿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마당에 까지 들어갔습니다. 바로 옆에서는 예수님께서 심문을 당하시는 모습이 보였고, 그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당에는 모닥불이 피워져 있었습니다. 그는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그 모닥불 옆에 앉아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종이 와서 베드로의 얼굴을 찬찬히 보더니 이렇게 다그치는 것이었습니다.

아까 겟세마네 동산에서 본 얼굴인데. 이 사람 나사렛 예수의 제자가 아닌가? 순간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그는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상하게 그는 세 번이나 추궁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얼마나 급했던지 맹세하고 저주하면서까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베드로의 이러한 모습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잔은 아무도 나누어 마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가슴에 주님을 향한 사람이 없었던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잔을 함께 마시겠다는 의지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는 위험도 무릅쓰고 예수님이 당하는 옆자리까지 갔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잔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만이 마시는 잔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하나님마저도 그 얼굴을 돌리시고 말았습니다. 그 잔은 하나님 자신도 마시지 않는, 오직 예수님만이 마시는 저주의 잔이요, 심판의 잔이었던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분만이 홀로 죽음이 잔을 대신 마실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잔은 나 혼자 마셔야 해, 내가 거들려고 해도 안 돼. 너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다면 나는 이 잔을 혼자 마시는 것으로 만족해

예수님은 그 잔이 억울함에도 마셨습니다.

예수님은 한밤 중에 안나스 라는 대제사장 집으로 끌려가셨습니다. 안나스는 정말 악질적인 인간입니다. 매국노나 다름없는 사람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나라는 로마 제국의 속국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민족을 등에 업고 로마 제국에 아부를 해서 대제사장 자리를 얻어 내었습니다. 9년 동안 대제사장 행사를 하면서 그는 자기 아들 넷과 자기 사위를 전부 대제사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를 하게 해 주고는 댓가를 받아 축재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황제의 눈 밖에 났는지 면직을 당했습니다. 지금은 그의 사위되는 가야바가 대제사장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안나스는 자신이 면직된 대제사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체포해서는 자기 집으로 끌고 오게 했습니다. 그렇게 할 권리도 없는 사람이, 그것도 밤중에 어떤 사람을 체포하고 심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와같은 비공식 청문회는 유대 나라 법에 의하면 불법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리 심문을 해도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안나스는 어쩔 수 없이 예수님을 자기 사위되는 현직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호송시켰습니다.

예수님이 끌려오시자 아직 새벽녘이었지만 가야바는 산헤드린 공회를 정식으로 소집했습니다. 이것은 합법적인 재판석입니다. 71명의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모여서 이 재판을 주관하게 됩니다.

유대 나라에는 탈무드라는 훌륭한 법전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로는 세계에서 가장 재판 절차가 잘 되어 있는 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법전에는 인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는 정신이 그 밑바닥에 깔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것처럼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는 긍휼의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법전에 의하면 재판을 열어도 해가 뜨고 나서 열어야 하고, 해가 지고 나면 재판을 속개하거나 연장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어두운 밤의 재판은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심문하기 위해 새벽녘에 소집한 이 재판 또한 불법 재판이었습니다.

더욱이 유대 나라에서는 혐의자를 기소하거나 형을 주거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증인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증인이 되어 맹세시키는 소리를 듣고도 그 본 일이나 아는 일을 진술치 아니하면 죄가 있나니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레5:1

"사람의 모든 악에 관하여 또한 모든 죄에 관하여는 한 증인으로만 정할 것이 아니요 두 증인의 입으로나 또는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신19:15

"재판장은 자세히 조사하여 그 증인이 거짓 증거하여 그 형제를 거짓으로 모함한 것이 판명되면 그가 그의 형제에게 행하려고 꾀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신19:18-19

예수님을 재판할 때는 거짓 증인들이 동원되었습니다. 그들 중에 어떤 사람은 이 말을 하고, 저 사람은 저 말을 하면서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신빙성 있는 증언을 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증인으로 나와서 제법 그럴듯한 증거를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이 자가 예루살렘 성전을 헐라. 40년 동안 지은 이 성전을 헐어라. 나는 사흘 만에 짓겠다 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것이 성전을 모독하는 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두 사람의 증언이 상당이 괜찮은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마가복음을 보면 이 두 사람의 증언조차도 서로 일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이 이렇게 되고보니 분위기 전체가 예수님의 무혐의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었습니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낭패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만일 이 사건을 바로 처리하지 못하면 자기의 입지가 대단히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그를 압박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마26:63

주님이 받으신 질문은 진리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그 질문에 곧이 곧대로 대답하면 자기가 어떻게 될 것을 뻔히 아시면서도 주님은 대답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마26:64

예수님은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너희가 나를 죽일 테지만 나는 부활해서 하나님 우편에 앉을 것이다. 때가 되면 내가 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재림할 것이다.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마26:65-66

그 즉시 예수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이르기를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하라 너를 친자가 누구냐 했습니다. 집단 폭행을 한 것입니다.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때 예수를 판 유다가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마27:4

죄가 없다고 했으면 재판을 다시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그들의 대답을 들어 보십시오.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으냐? 네가 당하라

그리고는 예수님을 총독 빌라도에게 넘겼습니다.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눅23: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눅23:14-15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죄가 없는 줄 앎이로다)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마27:18-19

이렇게 예수님은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모든 억울함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그 잔을 마셨습니다. 변명 한 마디 없이 억울하다고 항의하는 몸짓 하나 없이 그 잔을 마시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억울해도 괜찮아. 네가 하나님 나라에서 축복을 누릴 수 있게만 된다면 나는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

그렇습니다. 주님은 저와 여러분이 당한 억울함을 대신 담당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도 이 음성을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마땅히 우리가 받아야 할 죽음과 진노의 잔을 마시고, 우리에게는 영생의 잔과 축복의 잔을 들려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억울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홀로 다 마시셨습니다.

이와 같은 주님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분은 마음에 감격이 있습니까? 이 놀라운 사랑 앞에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눈에 눈물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저와 여러분이 마셔야 할 그 쓴잔을 대신 마셔 주셨다는 사실 앞에 여러분은 얼마나 감격하고 있습니까? 이 시간 마음이 얼음장 같이 굳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십자가의 사랑으로 녹아지는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고민이 있습니까?

나를 구원하고자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홀로, 기꺼이, 억울함에도 마셔 주셨는데, 주님께서 귀한 생명의 피 값을 지불해 주심으로 구원받은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까? 어떻게 하면 이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을까?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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