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신앙고백
Confession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유대인들이 그가 맹인으로 있다가 보게 된 것을 믿지 아니하고 그 부모를 불러 묻되 이는 너희 말에 맹인으로 났다 하는 너희 아들이냐 그러면 지금은 어떻게 해서 보느냐 그 부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인 것과 맹인으로 난 것을 아나이다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는지 또는 누가 그 눈을 뜨게 하였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나이다 그에게 물어 보소서 그가 장성하였으니 자기 일을 말하리이다 그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하였으므로 그들을 무서워함이러라 이러므로 그 부모가 말하기를 그가 장성하였으니 그에게 물어 보소서 하였더라 이에 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두 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맹인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 대답하되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 그들이 욕하여 이르되 너는 그의 제자이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하나님이 모세에게는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은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은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하고 이에 쫓아내어 보내니라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요9:11-38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서 다윗처럼 귀하게 쓰임 받고 승리합시다.
요한복음 9장 전체를 보면 맹인이었던 자가 눈을 뜨자마자 여러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맹인이었던 사람이 다니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증거할 때 예수님을 부르는 호칭이 조금씩 바뀌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 이르게 되었는지 보여주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원래 맹인이었던 사람이 밝히 보자 사람들 사이에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사람을 그가 전에 구걸하던 걸인이 분명하다고 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전혀 딴 사람이라고 우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실을 확인하고자 그를 데리고 와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그들의 질문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요9:11그는 자기 눈을 뜨게 해 주신 분을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호칭은 그 당시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예수님을 부를 때 사용했던 이름으로써, 소위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을 말합니다. 그 역시 소문으로 나사렛 예수라는 이름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 이름으로 예수님을 부를 때는 존경의 의미도 다소 담겨 있었겠지만, 나사렛 촌구석에서 나온 무식한 놈 이라고 하는 멸시와 조롱의 의미가 더 많이 담겨 있습니다.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요1:46그러므로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라는 호칭은 이와 같은 대중적이고 세상적인 예수관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2종교적인 예수관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
요9:17맹인되었던 사람이 바리새인들에게 호출을 당하여 그들 앞에 서서는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 의해 눈을 뜨게 되었으며, 그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선지자니이다”
32절로 넘어가면 그가 예수님을 가리켜 선지자라고 말한 이유가 나옵니다.
9:32-33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지자가 아니고는 자기 눈을 뜨게 하는 기적을 행하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선지자는 유대 나라에서 하나님이 말씀을 전하시려고 친히 세우신 영적 지도자를 가리키는 호칭입니다. 맹인되었던 사람이 이제는 예수님을 그런 선지자 중의 하나로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았다는 점에서 나사렛 예수라는 세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보다는 그 믿음이 진일보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선지자로 보는 믿음 역시 구원받는 믿음은 못 됩니다. 니고데모를 보십시오. 그는 예수님을 찾아왔던 사람들 가운데 가장 지위가 높았고, 신분이 특별했던 사람으로서, 예수님을 선지자로 보았던 전형적인 인물입니다. 그를 향하여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3:3-5다시 말해 ‘나를 하늘로부터 온 선지자 정도로 보는 네 눈이 바뀌지 않으면 너는 절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 이처럼 종교적인 관점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는 어떤 분이 자기의 답답한 심정을 토로해 놓은 것을 읽어본 일이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이제 하나님이 누구신가는 조금 알겠는데, 예수님이 왜 필요한지, 예수님과 하나님은 또 어떻게 다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말하기도 하고, 찬양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상 그 내면에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더 깊이 모르니까 믿음이 안 생기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관점으로 예수님을 보는 것이 대단한 수준인 것 같아도, 그것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3영생을 얻는 믿음
35절을 보면 맹인되었던 사람이 예수님을 다시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예수님을 그를 보시고 대뜸 질문을 하셨습니다.
9:35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여기서 인자란 하나님의 아들을 가리키는 별칭입니다. 그러므로 이 질문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느냐?’라는 질문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예수님을 나사렛 예수라는 그 사람이나 선지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제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인자,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름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9:36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누가 하나님의 아들인지 가르쳐만 주면 그를 믿겠다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9: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예수님은 너하고 지금 말하고 있는 자가 바로 그,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그는 너무나 감동을 한 나머지 ‘주여, 내가 믿나이다’라고 고백하며 예수님 앞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9:38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드디어 그의 믿음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비록 하루 동안 있었던 과정이지만 나사렛 예수에서 선지자로, 그리고 드디어 하나님의 아들로 그의 믿음이 발전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고백하고 바라보는 이 믿음이야말로 성경이 말하는 참 믿음이요,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 자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맹인되었던 사람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이 믿음을 갖게 되자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과 구별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부모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나사렛 예수 그 이상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사회도 누구든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기만 하면 사회에서 완전히 매장되어 버리는 공포 분위기였습니다. 그런 살벌한 상황에서 맹인 되었던 이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자 말자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게 되었고, 알자마자 ‘내가 믿나이다’하고 고백하는 놀라운 변화를 맛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 믿음인 것입니다.
참 믿음에 발을 들여 놓기 위해서는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예수로부터 시작해서 교회가 흔히 말하는 예수로 발전하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자기 자신이 직접 발견하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한번 돌이켜 보십시오. 어떤 사람은 전도를 받아 믿게 된 그날 하루에 이 모든 과정을 다 거치고 참 믿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참 복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1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2,30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주일학교에서 배워 막연하게 믿게 된 예수에서 부모들이 자꾸 믿으라고 하기 때문에 믿는 예수로, 그러다가 수십 년에 지난 후에 자기 입수로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예수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지 못하고 죽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세상이 이야기하는 예수나 믿음이 좋은 부모들이 이야기하는 예수 이상은 모릅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지 못하고 눈을 감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그런 분이 한 분도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왕 믿으려면 구원받는 믿음을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구원받는 믿음이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믿음입니다. 중심으로부터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믿음입니다. 그런 믿음만이 그 사람을 하나님 나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2022년 3월 4일 오전 6: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