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신앙고백
Confession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요9:35-38
오늘도 참 좋은 날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어서 다윗처럼 귀하게 쓰임 받고 승리합시다.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요9:35-38바리새인들이 맹인이었던 사람을 출교 시켰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예수님의 귀에도 들렸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를 찾아가서 만나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항상 마음이 든든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를 믿다가 보면 이로 인해 사람들에게 핍박을 받고 소외 당할 때가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내몰리고, 친구들이 떠나가고, 이웃들이 배척하고 고립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와서 만나 주십니다. 세상이 다 날 버려도 예수님께서는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돌아보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 세상 날 버려도 주 예수 안버려, 끝까지 나를 돌아보시니’라고 찬양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인한 고난은 우리를 더 큰 은혜와 축복으로 인도합니다. 맹인이었던 사람은 믿음 때문에 가족과 이웃과 민족을 잃었지만 예수님과 만나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눈을 뜬 것뿐만 아니라 영혼 구원의 놀라운 은혜까지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인한 고난과 환난을 두려워하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맹인이었던 사람을 만나 “네가 인자를 믿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여기서 인자란 메시아를 일컫는 말입니다. 바야흐로 예수님께서는 육신의 눈을 뜨게 된 그에게 영적인 눈도 뜰 수 있도록 인도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지체하지 않고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라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눈을 고쳐 주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은 알았으나, 실제로 예수님을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지금 자신과 대화하시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은 몰랐습니다.
또한 그는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았을 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라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을 찾아오신 낮선 분에게 “그가 누구시오니이까?”고 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낯선 분이 하는 대답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의 수가 성 여인에게 메시아로 계시하셨듯이 맹인이었던 자에게도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그는 자기 앞에 있는 낯선 이가 바로 자신의 눈을 고쳐 주신 예수님이요, 선지자 정도가 아니라 세상을 구원해 주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즉시 예수님께 “주여, 내가 믿나이다”하고 절했습니다.
맹인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을 알아 가는 과정에서 몇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점진적인 과정을 거쳐 예수님의 정확한 인식을 갖게 됩니다.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예수님을 믿을 수는 없습니다. 환상 중에 예수님을 보여준다고 해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한 순간에 번개 치듯 깨달아지지 않습니다. 점진적 과정을 거치면서 차츰 깨닫게 됩니다. 지금은 예수님을 유치원생과 같은 일차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더 깊이 깨달아지게 됩니다.
예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은 처음에는 예수를 한 인간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눈을 뜨고 난 뒤 기적을 베푸는 치유자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선지자로 바뀌었다가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아들일지도 모른다. 하나님에게서 오지 않았다면 이런 분이 존재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예수님이 구원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말씀에 귀를 기울어야 합니다. 다음 주, 1달 후, 1년 후에 그 생각이 전적으로 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맹인이었던 사람이 최종적인 이해에 도달한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기적은 사람이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죄인은 죄인을 구원할 수 없으며 거룩한 자를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그는 예수가 나면서부터 맹인된 자신의 눈을 뜨게 했으니, 분명히 땅에서 태어난 인간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절대자라야만 자신의 눈을 뜨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바리새인들과 논쟁할 때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핍박을 받으면 예수님의 존재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논쟁을 거듭하다보면 자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본문 말씀에서 맹인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의 점진적인 생각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사건이 나옵니다. 그가 바리새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쫓겨났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서 그를 찾아가 만나주신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이르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절하는지라"
요9:35-38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 두 가지 큰 흐름이 있습니다.
첫째는 머리로 믿는 것입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일 것이다. 그런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맙니다.
둘째는 직접 예수님을 만나 확인하는 믿음입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맹인이었던 사람을 다시 만나주시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 혼자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나의 눈을 뜨게 해주신 어떤 절대자다라고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를 직접 만나주셨습니다. 여기에 말씀의 핵심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직접 만나야 하는 대상입니다. 우리의 지식, 이성, 학문으로 이해하는 분이 아니라, 반드시 만나야 하는 분입니다.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과 만나서 확인하는 것은 천양지차입니다.
맹인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 간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친히 그를 찾아가셔서 만나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를 만나시길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뜻을 거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만남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만나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맹인이었던 사람을 만나자마자 물으셨습니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이것은 그가 바리새인들과 논쟁을 하면서 계속 고민하던 주제였습니다. 소경은 겸손하게 대답했습니다.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의 구도적 자세를 보시고 ‘내가 그로다’하고 확실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도 ‘주여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그로다’하고 분명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여인은 물동이를 내버려두고 기뻐하며 동네로 달려갔습니다.
예수님께서 간음 현장에서 붙잡혀 사람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을 뻔한 여인을 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인에게 ‘가라,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의심 많은 도마는 다른 제자들이 예수님의 못 자국, 창 자국을 봤다고 얘기해 줘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찾아오셔서 ‘도마야, 내 손과 옆구리를 봐라’며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그제서야 도마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이제 부활하신 주님을 제가 믿습니다.’ 도마의 두 눈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병 고침을 받고 귀신이 나가는 기적의 순간이 지난 뒤에 ‘내게서 귀신을 쫓고 병을 고쳐준 사람이 누구지?’하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다가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드디어 맹인이었던 사람의 두 눈에도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의 가슴은 방망이질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눈을 뜬 사실은 전혀 개의치 않고 ‘이분이 정말 메시아이고 하나님의 아들이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다’는 생각에 사로 잡혔을 것입니다. 그는 직접 주님을 만났다는 감격으로 인해 ‘주여 내가 당신을 믿나이다’라고 고백하며 절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예수님을 만나는 과정에서 여러 일들로 갈등하고, 때로 미숙한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종 결론으로 품게 되는 질문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닌가? 구원자인가 아닌가’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이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교회에 다니면서도 끊임없이 갈등하고 괴로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질문의 해답을 얻게 된다면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메시아이시며 구원자이십니다. 제가 당신께 절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맹인이었던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희망과 복을 주셨습니다.
2022년 2월 26일 오전 6: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