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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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Confession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 가시니라

요6:12-15

먹어 보셨는지 모르지만, 보리떡은 먹다가 남기면 다시 먹을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요즘 보리떡은 건강식품이라고 해서 먹기 좋게 잘 만들어 냅니다. 값도 비쌉니다. 그러나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보리떡을 먹다 남겨 두면 굳어 버리는데 그것을 다시 먹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남을 조각을 거두고 버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절약은 부단히 저축을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부단히 낭비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는 것이 절약이라고 합니다.

먹다가 만 보리떡 한 조각을 버리지 말아야 하고, 먹다가만 작은 생선 한 조각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면,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낭비하고 살았는가를 반성해야 합니다.

자식 중 하나가 돈을 얻어 가는 대로 낭비하고 다시 와서 또 내 놓으라고 떼를 쓴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시는 주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남한에 사는 사람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버리는 것으로 굶주린 북한 사람들을 모두 먹일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유럽, 일본 사람들이 버리는 먹거리를 모으면 세계의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 죄악의 문제는 포식하는 데 있습니다. 포식한 후 버리고 낭비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기적을 일으켜 5천 명을 실컷 배불리 먹이는 일은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남은 부스러기는 아끼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경제 원칙이고 정신입니다.

무엇이든 다른 사람에게 조건 없이 베푸십시오. 헌금을 하고 학교를 지으며 병원을 세우십시오. 성의껏 선교사님들을 도우십시오. 그러나 남은 조각, 부스러기는 버리지 말고 모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써야 할 곳에는 쓰지 않고 엉뚱한 곳에는 잘 씁니다. 필요한 곳에 쓰지 않는 깍쟁이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고액 사치품을 구입하는 데는 돈을 물 쓰듯 하고, 생필품 구입에는 깍쟁이 노릇 하는 것을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작 퍼주어야 할 곳에는 인색한 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정신은 퍼줄 때는 듬뿍 주되 부스러기는 아껴라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빈 들판에서 5병2어로 수천 명을 실컷 배불리 먹이신 예수님이 계시는 자리입니다. 이런 기적의 자리에서 먹다가 남은 조각을 주으러 다니는 제자들을 상상해 보세요.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 장면입니까? 얼마나 모순처럼 보입니까? 그러나 여기에 중요한 진리가 있습니다.

보리떡 한 조각처럼 보잘 것이 보이는 것이라도 하나님께는 천한 것도 없고, 버릴 것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빵 한 조각이라도 함부로 버리면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이 됩니다. 마구 사서 냉장고에 쌓아 놓았다가 유효 기간이 넘으면 내 버리는 것도 하나님이 좋아하지 아니하는 행동임을 알아야 합니다.

꼭 기억하십시오. 풍요할 때 낭비하면 가난할 때 달라는 소리를 할 자격이 없습니다. 남아돌 때 절약해서 그 남은 것을 선한 일에 쓸 줄 알아야 모자랄 때 달라고 하는 말을 떳떳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 부족한 사람과 음식이 남는 사람을 연결해 주는 푸드 뱅크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푸드 뱅크는 일종의 식품 은행과 같은 곳으로,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합니다.

최초로 푸드 뱅크의 개념을 도입한 사람은 미국의 존 헹겔이었습니다. 1965년 존 헹겔은 무료 급식 자원 봉사를 하다가 이상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급식소 앞에는 음식을 구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맞은편 식당에서는 먹을 수 있는 음식물들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식당으로 달려가서 남는 음식을 자기에게 기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식당에서 그의 부탁을 들어 주어 그는 기부 받은 음식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배급해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1967년에 최초의 푸드 뱅크인 ‘세인트 메리즈 푸드 뱅크’가 설립되었습니다. 이렇게 출발한 푸드 뱅크는 첫해에만도 무려 25만 명에게 음식을 제공했습니다. 이어서 1976년에 헹겔은 ‘제2의 수확’이라고 불리는 ‘피딩 아메리카’를 설립했는데, 이 컨설팅 기관은 국제적으로 200여 푸드 뱅크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현재 푸드 뱅크는 ‘가난한 자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는데, 왜 그들을 굶주리게 하는가’라는 비전 가운데 미국 내 200개 이상의 푸드 뱅크 센터 및 이들과 연계된 5만여 자선 단체를 통하여 2,600만 여명에게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병이어의 축복입니다.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요6:13

수만 명의 큰 무리들이 실컷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습니다. 한 아이가 가져온 것은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손에 들려지자 이처럼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고신대학교 교회 음악과 교수이며 동 대학 총장을 맡고 있는 안민 교수는 이 아이처럼 자신의 작은 달란트를 주님께 드림으로 큰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면서 자기는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절망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목소리였습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사용하여 절망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에게 찬양과 간증으로 희망과 위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나는 믿는다. 아무리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위에 예수님께서 손을 얹으시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내가 가난하다고 울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난하지 않아. 네 속에 있는 소중한 것을 먼저 내놓아 보렴. 그러면 네 인생을 내가 책임질 것이다’ 가난한 어린 시절 때문에 나는 돈에 집착했고 영원히 가난할 줄 알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 작은 목소리에 손을 얹어 주시자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 주님이 찾아오시면 놀랍고 위대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진 것이 너무 없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처럼 보일지라도,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면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하지만 은혜가 넘친다고 해서 그 은혜를 낭비하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받은 넘치는 은혜를 이웃과 함께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나누고 베푸는 삶을 통해서 더욱 풍성한 은혜의 삶을 체험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 사람들이 예수께서 행하신 이 표적을 보고 말하되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 하더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는 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

요6:14-15

사람들은 오병이어 표적을 체험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을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 곧 메시아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예수님께 몰려들어 억지로 예수님을 자기들의 왕으로 삼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지배 하에서 언제나 배가 고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우리의 왕으로 삼는다면, 배고픔의 문제가 당장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왕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왕이 되시는 것은 제자들은 원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대중들이 이런 일을 도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자들이 이것을 알면 얼마나 좋아할까요? 나는 주님의 우편에 앉고, 너는 주님의 좌편에 앉고, 서로 높은 자리에 관심을 갖고, 사명을 까맣게 잊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위기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택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천국 복음을 증거할 증인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1:6-8

예수님이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자신의 십자가 죽음으로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들, 마귀의 종이 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대중들은 어리석게도 예수님을 오해하여 예수님을 세상의 임금으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무엇이 위기입니까? 대중에 인기에 들떠 사명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 위기입니다. 예수님은 대중의 인기에 들떠서 사명을 잊어버리신 일이 한번도 없으셨습니다. 나중에 이 민중들이 예수를 죽이는 장본인이 됩니다. 이것이 민중의 실상과 허상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민중 혁명을 일으키려합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민중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울고 웃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민중이 원하는 대로 끌려가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을 들으려고 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필요를 채우셨지만, 그들의 요구에 끌려 다니지 않으시고 언제나 소수의 12제자와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자기를 왕으로 삼고, 정치적 메시아로 삼으려는 것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대중의 인기와 영합하지 않으셨고, 그들의 요구에 지혜롭게 대처하여 제자들을 미리 보내시고, 청중을 해산시키신 다음에 조용히 산으로 올라가서 기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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