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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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고백

Confession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요4:46-49

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로 가셨습니다. 가나는 전에 예수님께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는 첫 표적을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셨던 곳입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지역으로 오시자, 이 오식을 들은 왕의 신하가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는 헤롯왕의 왕궁에 소속된 관리로 추측됩니다. 그는 고위 관리로서 권세와 명예를 갖고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정에 큰 불행이 다가왔습니다. 그가 끔찍이 사랑하는 아들이 병이 들어 거의 죽게 되었던 것입니다.

부모는 자신이 아픈 것보다 사랑하는 자식들이 아파하면 더 힘들어합니다. 죽어 가는 자식을 보는 부모의 심정은 “차라리 내가 대신 죽고 싶다”라고 말합니다.

어느 분은 근육 마비로 죽어 가는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목사님, 아들이 스무 살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애하고 나하고 자살할 수는 없고, 죽어 가는 아들을 볼 수가 없어 교통사고나 났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은 잘 믿지 않지만, 현대의학으로도 어쩔 수 없으니까 3년여 동안 병 잘 고친다는 사람은 다 찾아다녔답니다. 돈도 많이 썼습니다. 가짜인 줄 알면서도 산 기도를 가서 안수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왕의 신하가 아들이 아팠을 때 똑같은 심정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그의 귀에 들려오는 기쁜 소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갈릴리 가나 지역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그의 마음에 한 가지 기억이 떠오르며 소망이 생겨났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던 분이 아닌가? 그 분이라면 내 아들을 고쳐 주실 수 있으리라” 이러한 생각으로 서둘러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가버나움에서 갈릴리 가나까지는 약 34Km의 거리입니다. 그러나 한시가 급한 그는 그 먼 길을 단숨에 달려 예수님께 왔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그는 곧장 자신의 소원을 간청했습니다. “내려 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그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고쳐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아직 초보적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가버나움으로 가셔서 자신의 아들에게 안수를 해 주셔야 나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람의 요청을 듣고 48절에서 대답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요4:48

왕의 신하는 간절한 심정으로 예수님께서 속히 집으로 함께 가셔서 아들을 치료해 주시길 바랐지만, 이때 예수님은 뜻밖의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은 사람의 중심을 아십니다.

"예수께서 배에 오르사 건너가 본 동네에 이르시니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 어느 것이 쉽겠느냐"

마9:1-5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눅6:7-8

예수님은 갈릴리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왕의 신하의 간청에 기적적으로 응답해 주시는 것을 목격하여야만 믿을 것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러한 갈릴리인들의 얕은 믿음을 아셨으므로 그들을 질책하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적과 기사를 보고 믿는 자들도 주님은 맞아 주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믿음은 칭찬 받을 만한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요20;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표적을 보지 못하고도 예수님을,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순전하게 믿는 사람이야말로 큰 믿음의 소유자요,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참된 신앙인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들의 병을 고쳐 주기 전에 먼저 아버지에게 믿음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말씀보다 표적과 이사와 기적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기적을 보이고 표적을 나타내며 이사를 일으키면 ‘와! 진짜네’하면서 말씀을 듣습니다. 신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했습니다.

"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요4:49

이 말은 마르다와 마리아가 그들의 오라비가 죽어갈 때 한 얘기와 비슷합니다. “예수님이 여기 계셨다면 오라비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 아이가 죽기 전에 예수님께서 직접 가버나움에 오셔서 아들의 병을 고쳐 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급하게 재촉하는 그의 말에서, 어찌하든지 아들을 살려 보려는 아버지로서의 사랑과 예수님께서 반드시 고칠 수 있으시다는 믿음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 이 말에는 예수님의 능력을 제한적으로 믿는 그의 연약한 믿음 또한 여실히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직접 안수해 주셔야만 그 아이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으며, 예수님께서 도착하시기 전에 아이가 죽으면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천지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지금도 말씀만 하시면 죽은 자로 살리실 수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적은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마8:10

이만한 믿음이란 어떤 믿음입니까?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마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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