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신앙고백
Confession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2-24
참된 예배는 아는 것을 예배합니다. 거짓 예배는 모르는 것을 예배합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열정적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 잘 몰랐습니다. 전통적, 본능적으로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왜 예배를 드리는지, 누구를 예배하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세 오경만 성경으로 인정하고 나머지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제한되어 있고,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아는 게 전부라고 생각하며 예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조상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순서에 따라 춤추고, 송아지를 잡아 피 흘리는 것을 예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내용이 없습니다. 형식이 가득할수록 내용은 형편없는 법입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형식을 답습하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진정한 예배란 그 대상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은 매우 광범위한 말입니다. 많은 종교가 나름대로 정한 절대자를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절대자 즉, 하나님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어떻게 인간이 절대자인 하나님을 알고 예배할 수 있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 예수님은 여자에게 짧지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참된 구원자는 이방인에게서 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들을 때 좀 당황스러운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입니다. 메시아는 유대인에게서 납니다. 성경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마 1:1)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 계시하시고 인류를 구원하실 때, 이방인을 통하지 않고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즉 유대인의 자손에게서 메시아가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 다윗의 자손으로서 유대인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렇지만 놀라운 것은 많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구원은 유대인에게서 났지만, 유대인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이방인에게 전해져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한 마디로 함축하여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4:23여인은 예수님에게 예배의 장소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소, 형식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예배의 핵심은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영으로 드리는 예배는 성령으로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육체나 이성으로 드리는 예배가 아닙니다. 참된 예배는 우리의 영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성령의 도움을 받아 찬양하고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영으로 기도하고, 영으로 예배하면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예배는 성령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또 예배는 진리로 드리는 것입니다. 진리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에 충만한 예배, 말씀에 근거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예배의 방법은 성령과 말씀입니다. 이것이 참된 예배입니다. 우리가 이런 예배를 드리게 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이 내 안에 강물처럼 흘러넘칩니다.
재미있는 것은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전통적인 예배, 유대인의 말씀 중심의 예배, 사마리아인의 열정적인 예배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을 알 수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예배가 완성된 것입니다. 그 완성의 때가 이때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4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시는 예배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신령한 예배, 진정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신령한 예배, 진정한 예배는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드릴 수가 없습니다. 또한 진정한 예배, 즉 진리의 예배는 진리이신 예수님을 떠나서 드릴 수는 없습니다.
신령한 예배를 위해 한 가지 더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어떤 장소에 국한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수가성 여인에게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유대 나라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예배해야 된다 하고,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리심 산에서 예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주장은 이미 수백년간 지속되어 온 것입니다. 수가성 여인의 입장에서는 누구의 말이 옳은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여인은 사마리아 사람이라 그동안 그리심 산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그때마다 예루살렘 성전에 가야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장소에 구애받는 예배는 이제 끝났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온 우주에 충만하십니다. 아디나 계십니다. 이렇게 광대하신 하나님을 한 공간에 한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야 함과 같으니라"
행7:48-50아마 우리 중에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꼭 예배당에 나와서 예배를 드려야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가정에서도 예배드릴 수 있고, 야외에서도 예배 드릴 수 있지 않은가?’
예배는 본래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여 드리는 것이 예배라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어느 한 개인의 예배 대상으로 머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구원 얻은 모든 백성이 경배 드려야 할 만유의 주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예배라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교회를 통해서 한 무리가 되어서 하나님을 경배하는 행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는 교회에서 드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테오도르 루스벨트 대통령이 했던 말을 들어 보십시오.
“여러분,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어느 장소에서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어떤 시간에도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당신이 어느 장소에서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되려거든 특정한 시간인 주일날, 특정한 장소인 교회에서 먼저 예배드리는 사람이 될 때만이 그것이 가능합니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마땅히 드려야 할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학자의 말대로 만약에 예배가 없어진다면 교회가 존재할 이유가 없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자들은 그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성도와 함께 모이기를 원하는 본능적인 갈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모여서 우렁차게 찬송하고 기도하는 그 아름다운 시간을 사모합니다.
이와 같은 거룩한 예배 본능을 교회에서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가정에서 일터에서 자기 혼자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수 있나요? 다시 말해서 교회 생활을 등한히 하는 사람이 어디서나 영이신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보았습니까? 저는 한 번도 본 일이 없습니다. 교회는 모든 경건 생활의 모체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에 모여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을 통해 가정 예배가 이어지고 생활 예배가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주일날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에 다시 한번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니” 하셨지 “네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니”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배의 본질은 혼자 드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거룩한 성도들이 함께 드리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신령한 예배를 이야기하면서 한 가지 더 살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영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옷을 보지 않습니다. 우리 손에 들고 있는 헌금의 액수를 세고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영적인 예물입니다. 무엇이 영적인 예물입니까? 우리의 진실하고 깨끗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이 예배 시간에 받기를 원하시는 것은 바로 이 마음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찬양에도 이 마음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는 물론이고 헌금에도 이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심지어 말씀을 들을 때에도 이 마음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신령으로 드리는 예배라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탄식하시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마15:8입술이 아닌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길 원하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찬송가 27장을 우리의 마음을 담아 찬양한 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빛나고 높은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주 예수 얼굴 영광이 해 같이 빛나네 해 같이 빛나네
지극히 높은 위엄과 한없는 자비를
뭇천사 소리 모아서 찬송드리네 늘 찬송드리네
영죽을 나를 살리려 그 영광 버리고
그 부끄러운 십자가 날 위해 지셨네 날 위해 지셨네
나 이제 생명 있음은 주님의 은사요
저 사망 권세 이기니 큰 기쁨 넘치네 큰 기쁨 넘치네
주님의 보좌 있는데 천한 몸 이르러
그 영광 몸소 뵈올 때 내 기쁨 넘치리 내 기쁨 넘치리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