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예배
"오늘의 고백과 찬양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신앙고백
Confession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요2:15-16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셨을 때 성전 안은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로 소란스러웠습니다. 이 광경을 보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새장을 들고 나가라고 호통을 치셨습니다.
이 사건은 얼핏보면 예수님께서 과격하고 혈기 있는 분인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물용 짐승을 매매하는 것과 돈을 바꾸는 것을 허용하셨습니다.
"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이 네게서 너무 멀고 행로가 어려워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풍부히 주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거든 그것을 돈으로 바꾸어 그 돈을 싸 가지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서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그 돈으로 사되 소나 양이나 포도주나 독주 등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하고 거기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와 네 권속이 함께 먹고 즐거워할 것이며"
신14:24-26또한 이스라엘 남자들은 해마다 성전세로 반 세겔을 내야 했으므로, 다른 화폐를 쓰는 이방 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 돈을 바꾸어 주는 일 역시 필요했습니다. 그러므로 절기를 지키고 제사를 드리러 예루살렘에 오는 사람들에게 성전 근처에서 희생 제물로 쓸 짐승을 팔고, 돈을 바꾸어 주는 것은 전혀 잘못된 일도,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본질적인 의도는 버리고, 잇속에 눈이 먼 상인들과 제사장들이 결탁하여 이윤을 챙기는 부정과 비리가 생겨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상인들 사이에 경쟁이 심하며, 서로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제사장에게 뇌물을 주고, 성전 뜰에까지 들어가서 장사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성전은 이권 다툼이 심한 시장터같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와같이 본질을 잃어버린 성전을 보고 화를 내셨습니다. 예수님의 성전 정화 사건이 우리에게 일러주는 교훈은 성전 본래의 역할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모든 연장에는 각각의 역할이 있습니다. 망치로 나무를 자를 수 없고, 톱으로 못을 박을 수 없습니다. 시계는 시간을 가리키고 자동차는 사람을 태우는 목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연장이라도 특별한 역할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역할과 목적이 무엇일까요?
성도를 양육하고 훈련하며 성도가 모여서 예배하는 것이 목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영혼 구원의 센터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혼 구원을 잘하는 것이 올바른 교회의 모습입니다.
1975년 미국 시카고에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가 처음 세워졌습니다. 그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지금 미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빌 하이빌스 목사님이십니다. 빌 하이빌스 목사님은 미국 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내린 결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를 오래 믿은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서 날마다 반복적인 예배를 드리고 자기 자신의 문제에만 매달려 있기 때문에 교회가 부흥하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교회를 무너뜨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체재를 바꾸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요, 영혼을 살리는 교회다”
오래 믿은 사람들이 들을 말씀을 들려줄 것이 아니라, 날마다 불순종하고 깨어지고 돌아오는 그 사람들만 싸매줄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막연하게 앉아 있는 성도를 대상으로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초신자 만을 위해서 매주 설교를 합니다. 그리고 교회 뒤쪽에 초신자의 이름을 적어 놓았습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해리. 미국 사람 이름 중에서 가장 흔한 이름이 해리라고 합니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철수지요. 이렇게 이름을 정해놓고, 성도들이 그 사람을 데려 오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아십니까? 그 교회가 급격하게 부흥해서 일만 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도 이러한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가 전도하는 교회, 전도가 우선인 교회, 모든 교회의 힘을 모아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전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자신들만의 잔치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영혼을 위해 교회의 모든 영향력을 총동원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그런 교회가 될 때 주님께서 복을 주시고, 기도마다 응답하시고, 기적이 상식이 되는 교회가 되게 될 줄 믿습니다.
이 세상의 소망이 어디에 있습니까? 교회에 있습니다. 교회가 살아나야 이 사회에 소망이 있고, 우리가 살아나야 비로소 영혼들을 건질 수 있습니다.
교회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여 교회의 본질을 회복시키셨던 것처럼, 교회도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2교회는 돈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하셀 포드라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이 하루는 친구 분과 함께 뉴욕의 번화가인 브로드웨이를 걸어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 분이 생물학자였다고 합니다. 같이 그 번화가를 걸어가고 있는데, 생물학자인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하더라는 것입니다.
“어,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네. 여기 어디서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목사님은 무슨 소리야? 도심에 웬 귀뚜라미?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조용히 귀를 기울이더니 그리고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근처에 화초를 가꾸는 한 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화초 잎사귀 뒤에 귀뚜라미 한 마리가 울고 있더랍니다. 가까이 가니까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더라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아, 네 귀가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소리를 다 듣지?”
조금 가다가 목사님의 주머니에서 동전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쨍그랑 소리를 냈습니다. 그러자 적어도 주위에 있던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동시에 떨어진 동전을 주시하더랍니다.
사람들이 귀뚜라미 소리는 못 들으면서 돈 소리는 잘 듣더라는 것입니다. 돈 소리는 기가 막히게 잘 듣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평소 사랑하던 소리요, 평소에 늘 듣던 소리요, 평소에 추구하던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진정으로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은 듣지 못하면서 세상이 말하는 소리는 잘 들리고, 세상이 말하는 돈에 대한 외침에 귀 기울이는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사무엘이 사무엘일 수 있었던 이유는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었기 때문입니다. 주여. 말씀하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 말씀을 날마다 듣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실지라도 그 음성이 들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 건강입니다. 영적 소경, 영적 귀머거리, 영적 벙어리가 되면 안됩니다.
누가 영적인 귀머거리 입니까? 세상의 소리, 듣지 말아야 할 온갖 부정적인 소리는 들어도,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지 않는 사람이 바로 영적 귀머거리입니다.
귀가 건강해야 그 사람이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우리가 사는 비결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돈 소리보다, 세상의 소리보다 더 잘 들음으로 경건의 능력을 회복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교회가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말씀과 병행 구절을 이루는 말씀이 마21:13입니다."
요2:16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기도하는 집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기도하는 소리가 그치지 않고 기도로 가득차게 만들어야 교회다워 집니다. 교회를 가치있게 만드는 길은 기도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교회에 기도 소리가 그칠 때 주님을 분노하십니다.
누가복음에는 안나 선지자가 주목을 받습니다. 남편을 여윈 늙은 여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주님의 눈에 띄인 비결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주님을 섬기더니"
눅2:37늘 성전에서 기도하는 삶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기도하기 시작하면 주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교회가 기도하기 시작하면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교회가 기도하기 시작하면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사실이지 현 시대는 얼마나 많은 것이 변했는지 모릅니다. 전화 교환원, 버스 차장, 우체통, 공중전화, 타자기.... 지금은 사라지는 유물이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한다고 모든 것이 다 변합니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뀌는 것이 있는가 하면 절대로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 바뀌지 않습니까? 인간성이 바뀌지 않습니다. 인간의 범죄성, 인간의 죄성, 인간의 악함은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우리를 살릴 수 있는,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또 하나, 구원의 방법은 바뀌지 않습니다. 다른 종교를 통해서 건강, 심리적인 안정, 사업의 성공을 누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 지금도 예수 밖에는 없습니다. 예수 외에 구원 얻을 다른 이름을 주신 일이 없습니다.
교회가 다시금 능력을 회복하는 길도 기도 외에는 없습니다. 2천 년 전에 교회가 능력을 받는 비결이 기도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기도요, 앞으로도 기도일 것입니다.
본질의 회복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본질의 회복을 위함입니다. 저주받은 인간을 축복받은 인간으로, 죄의 종된 인간을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 썩을 것을 추구하는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인생으로, 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 위하여 교회를 주셨습니다.
교회의 본질을 회복합시다. 희생하는 교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교회, 기도하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